정삼연 :: 지촌(芝村)


정삼연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항심재 단상
 명상특강 안내
 마음뿌리
 도리사
 만남
 그놈
공지사항
 중화TV 삼국지 덕후 콘...
 sbs 야구병법
 EBS 세계견문록 삼국지...
  EBS 세계견문록 아틀...
 정원기 소장과 함께 떠...

전체 스크랩 | 저작물 |

  정삼연(2004-11 00:45, Hit : 11798, Vote : 1365
 http://www.samgookji.com
 매니아를 위한 삼국지


출판일 :   2000년 4월 초판발행/415쪽
출판사 :   도서출판 청양
가 격 :   8,500원


▒ 해제 ▒

이 책은 전설≪삼국지≫, 또는 야사≪삼국지≫라 해야 옳을 책이다. 그러나 출판사에서 매니아를 위한 삼국지라고 책제목을 달았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여포가 탄 말, 유비가 탄 말 등의 명칭은 잘 알고 있다. 그런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조자룡이나 황개가 탔던 말의 이름은 잘 모르고 있다. 그리고 맹획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나 장비의 장팔사모가 생긴 유래, 그리고 주유와 소교, 제갈량과 황소저의 로맨스에 대한 내용들은 더더욱 모르고 있다.

게다가 주창이 청룡도를 매고 적토마보다 더 빨리 달리며 관우를 보조했다거나, 조조와 화타에 얽힌 이야기, 제갈량 남만 정벌의 숨겨진 이야기, 관우의 어여쁜 무남독녀이야기 등등 320여 가지의 기상천외한 내용이 무더기로 소개되어 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가 중국인들의 피와 살이 되어 있는 삼국지 전설들이다. 이미 일본의 매니아들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우리만 모르고 있었다니! 이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 이런 이야기도 모르고 우리는 무엇을 화제로 갑론을박 삼국지 논쟁을 하고 있었던가!


▒ 목차 ▒

출생부터 기이했던 유비·25
두 호랑이의 싸움을 갈라놓은 용(龍)·26
복사꽃 만발한 도원(桃園)에서 맺은 형제의 결의·27
황금으로 변한 황토(黃土)·29
머리털로 맺은 유비와 관우·31
허물어진 묘당에서 서서를 만난 유비·32
제갈량이 유비를 택한 이유·34
단계(檀溪)의 물을 뛰어넘어 유비를 구한 백마·36
호떡 굽는 사람이 도마를 두드리게 된 까닭·38
마량(馬良)의 사람됨을 알아본 유비·39
차(茶)에 담겨진 마속(馬謖)의 충절·40
양항(羊巷)과 한석( 石)·41
짐승과 물고기로 손님을 청한 유비·42
형주(荊州)의 일품요리 용봉배(龍鳳配)·43
유비 부부(夫婦)의 별거·44
천성(天城)을 비옥한 토지로 만든 유비의 지혜·45
한중왕(漢中王)이 된 유비·46
손부인(孫夫人)이 투신 자살한 연유·47
죽어서도 자신을 지킨 유비·48
혼수 떡 용봉희병(龍鳳喜餠)이 생긴 유래·49
관우의 출생과 얼굴에 얽힌 몇 가지 이야기·50
① 붉은 물에서 태어난 관우·50
② 하늘에서 내려온 관우·51
③ 얼굴이 붉어진 내력·52
④ 염지(鹽池)의 초룡(草龍)과 관우·54
⑤ 무르익은 대춧빛 얼굴·56
⑥ 두부를 팔다가 붉어진 얼굴·56
⑦ 흰 얼굴의 관우 이야기·57
관우의 성과 이름이 지어진 배경·58
머리카락을 잘라 수염을 만들다·61
신비한 보도(寶刀)·62
은하수의 물로 갈았던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63
목이 잘린 산(山)·64
대나무를 빌어 자신의 뜻을 밝힌 관우·65
다섯 관문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죽인 이유·67
조조의 병력 숫자를 알아낸 지혜·68
관우가 유비와 장비를 세 번 청한 일화·69
≪춘추(春秋)》를 읽는 법·71
조조가 보낸 황금을 땅에 묻어버린 이야기·72
관운장 앞에서 칼춤을 추다·74
동령강(銅鈴崗)의 유래·75
상점(商店)마다 붙인 관공의 초상·78
왜 관우가 장간(蔣幹)을 기용하지 않았을까?·79
조인(曹仁)을 유인한 장기 두기·82
원수(元帥)가 된 마동(馬童)·83
칠군(七軍)을 물 속에 빠뜨린 계략·84
동관진(銅官鎭)의 유래·85
수염으로 데운 행군과(行軍鍋)·86
관공(關公)의 자두·87
관제묘(關帝廟)·88
관왕묘(關王廟)의 대련(對聯)이 쓰여지기까지·89
관공이 쓴 고깔모자(高帽子)·90
태백금성이 씌운 고깔모자·92
관우를 미화시킨 나관중(羅貫中)·93
나관중(羅貫中)에게 사정한 관공·94
주창(周倉)을 충복으로 만든 관우의 지혜·95
주창과의 만남·96
큰 바위를 옮긴 주창·98
주창의 칼을 대신하여 진 관우·99
주창의 청룡언월도·101
주창의 발에 난 털·102
발에 난 비모(飛毛)를 깎이다·103
지름길의 용도·104
주창이 탄복한 관우의 지혜·105
주창의 일일 관우 체험·106
학발동안(鶴髮童顔) 노인에게 무술을 배운 장비·107
장비의 검은 나비 얼굴·109
셋째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110
우연히 만들어진 장팔사모(丈八蛇矛)·112
창이 된 뱀·114
장비가 제갈량을 이긴 지혜·115
장비의 계책에 빠진 공명·117
제갈량을 목청으로 불러낸 장비·118
제갈량과의 벙어리 문답·120
수박 사건의 진상 밝히다·121
솥 도난사건을 심리한 장비·122
서서(徐庶)가 부모님 무덤에 불을 놓은 이유·123
장비와 가짜 관우·125
공명(孔明)의 신묘한 점술·127
다리로 납작하게 만든 산·128
진영(陣營) 배치 방법·130
조조군을 격퇴한 장비의 고함·131
어부지리로 얻은 명성·132
조조와 벙어리 놀이·133
조조와 지혜를 겨룬 이야기·134
한 노파의 뇌차( 茶)·135
형주성 밖의 흙 구렁·136
농부가 된 장비·137
기름이 흐르는 강·138
호한교(好漢橋)·139
결전에서의 부자(父子) 상봉·140
부인이 가르친 조중유세(粗中有細)·142
수를 놓아 성격 고친 장비·143
꾀로 죽인 유봉(劉封)·144
측백나무를 심은 까닭·147
순풍(順風)을 불어준 혼령·148
제갈량과 와룡강(臥龍崗)·150
형주(荊州) 땅을 말 한마디로 차지한 제갈량·151
이름이 만들어지기까지·153
융중(隆中)과 와룡강(臥龍崗)·154
가장이 될 수 있었던 선견지명·155
제갈량과 수경선생(水鏡先生)·157
스승을 속일만큼의 지혜·158
노인의 가르침·159
독수리의 깃털로 만든 우모선(羽毛扇)·161
독수리 요정의 깃털·162
팔괘의(八卦衣)와 학창삼(鶴 衫)·163
자기 꾀에 넘어간 사마의(司馬懿)·164
황(黃) 규수를 지혜로 얻은 제갈량·166
황승언(黃承彦)이 그린 원·168
한국(韓國)에 전해 내려오는 공명의 혼인·169
최초의 신부용(新婦用) 승용차 제갈거(諸葛車)·171
팔괘진도(八卦陣圖)와 황부인(黃夫人)·172
제갈건(諸葛巾)의 유래·174
유비를 세 번 시험한 공명(孔明)·175
아들에게 벌을 준 공명·179
최초의 소형 덤프차 계공거(鷄公車)의 내력·180
제갈량의 장기 교훈·181
공명교(孔明橋)와 관우·182
황학루(黃鶴樓)의 공명등(孔明燈)·183
미천한 피혁공의 지혜·184
칠성대(七星臺)와 남병산(南屛山)·185
미꾸라지와 동풍·186
허공에다 쓴「적벽(赤壁)」이라는 두 글자·187
주유(周瑜)의 시(詩) 대결·189
뛰는 주유 위에 나는 제갈량·193
주유를 두 번째 약올리다·193
제갈량을 죽이려다 죽어버린 주유·194
제갈량이 주유에게 제를 올린 이야기·195
기이한 제갈정(諸葛井)·196
노인이 남긴 구(九)자와 제갈제(諸葛堤)·197
고향으로 갈 수 있는 제갈침(諸葛枕)·198
병사들을 위해 만든 제갈고(諸葛鼓)·199
지혜로 북도왕( 道王)을 굴복시킨 제갈량·200
율속족(  族)과 화파절(火把節)·201
태족( 族)들의 명절인 발수절(潑水節)·202
묘족(苗族)이 산에서 살고 있는 이유·204
공명이 묘족에게 준 가죽 북(皮鼓)·205
최초의 소싸움 대회·206
처음으로 찰벼를 심은 묘족·207
공명이 가르쳐준 다듬이질·207
묘족의 방아 찧는 소리·208
열풍(熱風)으로 물리친 강족(羌族)·208
아파를 항복시킨 유마(流馬)와 목우(木牛)·210
보산 신전돈(保山神箭墩)·211
제갈량의 「제갈금(諸葛錦)」·212
제갈채(諸葛菜)라 불리는 순무·213
상좌(上座)에 앉은 늙은 군졸·214
흙더미 속의 지혜·215
7대 손(孫)을 구한 죽은 제갈량·217
사천(四川) 사람들이 머리에 쓰는 흰 수건·218
살아 있는 등애(鄧艾)의 목을 벤 죽은 제갈량·218
죽어서도 자신의 초려(茅廬)를 지킨 제갈량·220
무후사(武侯祠)에 있는 측백나무·221
눈물을 뿌리며 〈출사표(出師表)〉를 쓴 악비(岳飛)·223
조빈(曹彬)이 무후사(武侯祠)를 철거하지 못한 이유·224
조번(趙藩)이 쓴 무후사 대련(對聯)·225
기주(夔州)가 봉절(奉節)이라는 이름을 얻게된 배경·226
제갈계명침(鷄鳴枕)의 가르침·228
팔진도에 갇힌 과친왕(果親王)·229
맹획(孟獲)의 탄생·229
열 살 때 호랑이를 굴복시킨 맹획·230
산채(山寨)의 두령·231
맹획과 제갈량의 승부 다툼·232
만두(包子)가 생긴 유래·234
제갈량과 맹획의 결맹(結盟)·235
등갑병(藤甲兵) 대 화공(火攻) 전술·236
'독수(毒水)'라는 두 글자·237
관상관(官上官)이 된 맹획(孟獲)·238
만리교(萬里橋)와 맹획·239
방통(龐統)이 친 측자점(測字占)·240
탐관오리를 놀린 방통·242
조조에게 연환계(連環計)를 바친 이유·243
제갈량이 써준 절감혜소(絶甘兮少)·244
방통과 장비주(張飛酒)·246
제 꾀에 넘어간 장비·248
봉추암(鳳雛庵)과 금란산·249
당나귀가 되어 나타난 혼령·250
신령(神靈)이 도운 장판파(長坂坡)의 조자룡·251
반지의 처음 용도·253
자룡을 도운 백사장·254
어가(御駕)를 보호한 대나무 대롱·255
전지앙(鎭江) 꾸어쯔시앙(果子巷)의 유래·256
조운과 팔각정(八角井)·257
조자룡이 말을 씻기던 연못·258
몽고군을 격퇴한 혼령·259
화를 부른 물고기·260
용담(龍潭)의 유래·262
치욕의 아두백(阿斗柏)·262
관색(關索)을 도운 백마·263
관색의 아내가 된 포삼랑(鮑三娘)·264
관우(關羽)의 외동딸 은병(銀屛)·265
입김을 불어 바위를 움직인 은병·267
장완(蔣琬)이 지혜로 찾은 옥여의(玉如意)·268
포원(蒲元)이 만든 신비한 보도(寶刀)·270
이부인(李夫人)의 꽃다운 순국(殉國)·272
원지(遠志)와 지모(知母)의 뜻·273
강유(姜維)와 관계되는 유적들·274
책을 숨긴 동굴·275
왕찬(王粲)에게 옥패를 바친 유표(劉表)·276
한양주(漢陽洲)가 앵무주(鸚鵡洲)로 바뀐 까닭·277
인재를 알아보지 못한 유종(劉琮)·278

조조가 아만(阿瞞)이란 이름을 얻은 내력·283
일곱 살에 계책을 부린 조조·284
팔각대(八角臺)에서의 맹세·285
양 머리를 걸어 두고 개고기를 팔다·286
야계(冶溪)와 노교(爐橋)·286
조조가 원소(袁紹)를 이긴 지모·287
일등 조련사 허저(許 )·289
석인갱(石人坑)의 유래·290
조조와 태백금성이 만난 곳·291
순욱(荀彧)을 삼고초려(三顧草廬)한 조조·293
세 그루의 측백나무와 하나의 구멍이 있는 다리·295
적을 교란시킨 장병동(藏兵洞)·296
상복(喪服)을 입고 지낸 원소(袁紹)의 장사·297
네 구멍으로 물을 긷는 사안정(四眼井)·298
조조의 청을 거절한 제갈량·298
육아촌(育兒村)과 왕자돈(王子墩)·300
점포가 있는 언덕·301
경극(京劇)에 나오는 조조의 얼굴(曹操 )의 내력·302
조조의 웃음에 연유되어 부른 「소성(笑城)」·303
사람과 말을 살린 남호(南湖)의 「무」·304
스스로 전선(戰船)을 태운 조조·305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닭 울음소리·306
조조를 구한 무밭·307
안문구(雁門口)의 유래·308
죽음을 가장한 목숨 구하기·309
스스로 낙양(洛陽)으로 간 관우 묘(關羽墓)·310
창가정(唱歌亭)을 세운 까닭·311
유수구(濡須口)에서의 대련(對聯) 대작·312
잘못 쓴 글자를 미화한 조조·313
습문촌(習文村)의 유래·314
조조의 유언을 지킨 독각룡(獨角龍)·314
현세에도 남아있는 쇠 부스러기·315
유방에 의해 혼뇌사병(混腦 病)에 걸린 조조·316
72개의 가짜 능묘·317
조조 무덤에 관한 기이한 풍문·318
목이 말라죽은 조식(曹植)·319
혼수품을 만들어 내는 황고총(皇姑 )·321
부인을 죽인 조비·322
경림사(瓊林寺)에서 의술을 익힌 화타(華 )·323
스승을 뛰어넘은 의술(醫術)·325
제자가 된 명의(名醫)·327
우울증을 치료해 준 화타·329
신비의 마취제 마비산(麻沸散)이 만들어지기까지·330
백작약(白芍)의 효능을 알게 해준 아내·332
신선이 된 좌자(左慈)·333
좌자의 충고를 무시한 조조의 최후·335
목우유마(木牛流馬)의 모래를 탈취한 사마의·336
제갈완(諸葛碗)이라는 밥그릇·337
책상 아래 서랍·338
사마의를 죽어서도 벌 준 제갈량·339
천서(天書)에 들어있던 독가루·341
제갈량과 사마의의 묏자리 싸움·342
조조를 희롱한 좌자·344
동탁(董卓)이 태사(太師)가 된 연유·345
아쟁(牙箏) 연주로 목숨을 구한 여포(呂布)·346
왕윤(王允)의 수양딸 초선(貂蟬)·347
장기 이식과 성형수술을 받은 초선·348
미색을 탐하지 않는 관우·349
관우의 손에 죽은 초선·351

생명을 구한 옥새(玉璽)·356
손책(孫策)의 자만을 꺾은 스승·356
할미새를 그려 청혼(請婚)한 손권(孫權)·358
손권의 호박·359
육손(陸遜)을 알아본 손권의 혜안(慧眼)·360
무창어(武昌魚)와 신선탕(神仙湯)·361
발 씻는 대야로 만든 북·363
세검지(洗劍池)와 시검석(試劍石)·363
물길을 열어 백성을 구한 손권·368
외조부가 주유(周瑜)를 시험한 장부(帳簿)·369
일곱 살 박이의 해몽·370
주유 점장대(周瑜點將臺)·371
외숙(外叔)을 죽인 주유·372
주유돈(周瑜墩)·373
장기 말(馬)들의 속뜻·374
첩자들의 목을 친 주유·375
반벽산(半壁山)의 패배·377
손랑(孫郞)과 주랑(周郞)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연유·378
대교(大喬)가 바친 시(詩)·379
시로서 주유를 선택한 소교(小喬)·382
마음을 돌리게 한 전도지(剪刀池)·383
소교(小喬)의 소장대(梳 臺)·385
대교와 연지우( 脂藕)·386
우백만(牛百萬)을 참수한 노숙(魯肅)·386
태호(太湖)에 자라는 첨로속(甛蘆粟)·388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백마(白馬)·389
태평토성이 만들어지기까지·392
적선(敵船)을 부순 지모(智謀)·394
노숙이 단도부회(單刀赴會)한 이야기·395
황개(黃蓋)의 신비한 화살·397
호수의 구멍을 막아준 황공묘(黃公廟)·398
마제호(馬蹄湖)라는 수로·399
신필(神筆) 감택( 澤)에 얽힌 일화·400
육손(陸遜)의 교만을 꺾은 스승·401
준수(儁水)를 육수(陸水)라 부른 이유·402
육손을 시험한 손권·403
뱃바닥에 구멍을 뚫어 보호한 선체(船體)·404
금성(金城)에서 청개구리와 논 육손·405
쉽게 열리지 않는 고옹(顧雍)의 무거운 입·406
양(羊)을 몰아 산적을 격파한 감녕(甘寧)·407
의형제를 맺은 감녕과 성산대왕(城山大王)·408
죽은 감녕을 지킨 까마귀 떼·409
구슬 잘 던지는 귀재·410
정모산(丁母山)의 유래·411
양 도독(羊都督)이 된 서성(徐盛)·412
여씨 가게에 얽힌 사연·414


▒ 매체서평 ▒

▣ 매일신문

삼국지 영웅들의 숨겨진 모습
삼국지의 중심 인믈 유비는 온후 관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염치없이 관우와 장비에게 자주 술을 얻어먹었다.
단순 무식한 장비는 실상 제갈량을 상대로 지혜 대결을 벌일 정도로 머리가 뛰어났다.
관우는 유비의 부인과 정을 통한 혐의가 짙어 이를 나관중이 소설로 옮기려 하자 협박하고 애원하며 그러지 말라고 매달렸다. 이는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의 알려지지 않은 일면을 모은 책으로 구전문학을 소재로 했다. 야샤 삼국지, 전설 삼국지라고 할만하다.
(20000425/신간소개-화제의 책/매일신문)


▒ 저자의말 ▒

필자가 맨 처음 ≪삼국지≫를 읽은 시기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에 필자가 읽은 책은 단 권으로 된 ≪삼국지≫였다. 지금은 그 책의 출판사는 물론 역자나 편자의 이름마저 잊어버렸지만, 여하튼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던지 밥 먹고 잠자는 것도 잊고 화장실에까지 들고 다니며 단숨에 다 읽고 나서야 그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 있어서 단행본 소설을 최초로 독파한 경험이기도 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늘 만화책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가 ≪삼국지≫를 읽고 난 이후부터 비로소 그림이라곤 한 컷도 없는, 새카맣게 글자만 박혀 있는 소설작품에 본격적으로 흥미를 갖게 되었고, 닥치는 대로 읽어대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삼국지≫의 이야기를 접한 시기는, 사실 그 책을 읽기 훨씬 이전인 더 어린 시절이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유치원 시절부터 ≪삼국지≫를 접한 것이다.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인 유년시절에 이미 할아버지로부터 많은 ≪삼국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필자의 기억 속에 살아 계신 할아버지는 언제나 하얀 두루마기 자락을 펄럭이며 긴 수염을 늘어뜨리고 정성 들여 튼 상투머리에 의젓하게 갓을 쓰신 신선 같으신 모습이다. 무더운 여름날 밤, 모퉁이마다 여기저기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덩그렇게 자리잡고 있는 산자락 초가집 흙 마당에는 제법 널찍한 멍석이 깔려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웃 사람들이 몰려와 매캐한 모깃불 연기를 맡으며, 때로는 숨죽이고, 때로는 무릎을 치며 감탄을 하고, 때로는 한숨을 쉬면서 이야기를 경청하던 모습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아무리 듣고 있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 특이한 목청을 가지셨던 할아버지는 특히 ≪삼국지≫ 이야기를 하실 때면, 풍부한 성량과 변화무쌍한 제스처로 한 장면 한 장면을 마치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듯이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하셨는데, 듣는 사람들은 너무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매료된 나머지 밤새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그런데, 그 후 필자가 자라 스스로 ≪삼국지≫를 읽게 되면서부터 책을 읽을 때마다 의아하게 생각한 점이 한 가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어릴 때 할아버지로부터 들었던 그러한 흥미진진하고 신비스러운 내용들을 소설 속에서는 찾아볼 수 없더라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더욱 애석한 것은, 국내에서 발간된 어떤 종류의 ≪삼국지≫ 방계 작품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은 아직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는 바로 필자가 유년시절에 할아버지로부터 들었던 그러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모두 327가지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야기들은 ≪삼국지≫에서 못 다한 뒷이야기들이며, ≪삼국지≫를 읽으면서 누구든 한 번쯤은 품어보았음직한 의문들에 대한 해답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삼국지≫를 근거로 파생되어 나온 수많은 신비로운 전설들이다. 그렇다고 하여 전체 내용이 모두 다 「소설 ≪삼국지≫」가 완성된 이후에 생성된 내용들만은 아닌 것 같다. 소설작품이 나오기 이전에 있었던 듯한 내용들도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유구한 세월을 거쳐오며 중국인들의 피와 살과 영혼의 안식처가 된 자연발생적인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설이라고 하여 결코 허황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허구 속에도 더욱 감동을 주는 진실은 들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들을 읽어가노라면 중국인들의 해학과 기지와 패러독스가 번뜩이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관우가 나관중(羅貫中)에게」 자신의 성추문 내용은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라든가, 「초선(貂蟬)의 미모와 담(膽)」에 관한 내용이라든가, 「나무 로봇」으로 된 개, 호랑이, 사람, 그리고 신부용 승용차에 관한 이야기라든가, 때로는 배꼽을 쥐게 하고, 때로는 기상천외하며, 때로는 혼자서 은근히 눈시울을 붉힐 내용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필자가 계획하고 있는 「≪삼국지≫ 프로젝트」 중 ≪최근 삼국지 연구동향≫(1998, 대구 중문출판사)·≪삼국지 사전≫(1999, 범우사)에 이은 제3탄으로, 원래는 ≪삼국지 사전≫(沈伯俊·譚良嘯 編著, ≪三國演義辭典≫의 번역본) 속에 포함된 내용이었으나, 사전의 내용으로 삼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것이다. 번역을 함에 있어서는 직역(直譯)을 피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에는 문장의 내용을 가감하여 우리 정서에 맞게 고쳐 쓰는 방법도 피하지 않았다. 게다가 제목이나 본문의 배치 등을 임의로 개편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편역(編譯)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책의 내용은 모두가 중국의 민간전설로 구성되어 있는데(중국에서는 이를「柴堆三國」이라 칭함), 그 중에서 「한국에서 전래되는 이야기」가 한 편 들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전래되는 ≪삼국지≫ 전설이 단지 이 한 가지뿐이었을까 하는 데는 사실상 반문의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 이유는 필자가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의 내용만 해도 이 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학문적 범주에 속하는 사항이므로 여기서는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다.

전 지구촌이 첨단전자기술에만 목을 매달고 정신 없이 앞을 향해 내닫고 있는 지금, 인간들은 점점 로맨틱한 휴머니티를 잃어가고 있다. 고색 창연한 이 이야기들이 복잡하고 삭막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머리를 식혀줄 수 있는 신선한 청량제가 될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특히 ≪삼국지≫를 사랑하는 국내의 수많은 독자들에게는 새 천년을 시작하는 새로운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계속하여 발간될 ≪삼국지≫ 관련 새로운 저작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삼국지 평화
삼국지 사전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GGAMBO
연구소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  고객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