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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귀조(2003-02-26 13:46:01, Hit : 3707, Vote : 417
 대지략가 (1) 이상한 녀석이 온다.

무릉도원(武陵桃源)

신선이 기거한다는 신비의 절경. 그와 같은 곳에 낡았지만 고색창연한

빛을 발하는 초당이 있었다.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낡은 이 장소에는

한 명의 노인과 여러명의 아이와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 아이

들과 청년들은 하얀 수염이 배까지 이르는 신선풍의 노인과 답문하고

있었다. 노인이 물었다. 특정한 아이가 아니라 모두를 향해 물었다.

"국승이란 무엇인가?"

그러자 이내 기다렸다는 긋이 대략 약관의 나이를 가진듯 보이는 한

청년이 말했다.  

"국승(國乘)이란 국가 전략상의 승리를 말합니다."

노인은 지긋이 그 청년을 바라보며 재차 물어본다.

"그렇다면 병승이란 무엇인가?"

"병승(兵勝)이란 군사전략상의 승리를 말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답변이었다. 그 주위에 있는 학생들은 감탄의 눈

빛으로 그 청년을 바라보았다. 이내 질문은 이어졌다. 그러나..스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청년의 대답은 이어졌다.

"배향이란..무엇"

청년은 스승의 말을 끝고 말했다.

"배향(背向)이란 전투에서 적을 정면에 둘 것인지 등뒤에 두고 진을 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손자병법]의 '군쟁'(軍爭)에 '용병

의 원리는 적군이 산을 점령하고 진을 치고 있으면 올려다보면서 적과

전투하지 말고, 적이 등뒤에 고지를 두고 진을 치고 있으면 정면에서

맞아 싸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

노인은 지그시 떳던 눈을 그 청년을 향했다. 청년도 대답을 하면서도

스승의 눈을 응시한다. 노인은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음...중달의 재주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가는 구나...허나...이 아이

의 눈은 패권을 달리는 매의 눈...필시 천하를 어지럽힐 것이다..-

노인의 눈은 중달이란 불린 청년을 떠나 정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에 앉

은 어는 한 소년을 향했다. 금시 노인의 눈은 약간 자애스러워졌다. 허

나 그것을 눈치챈 사람은 없었다. 표정의 변화가 너무 미묘했기 때문

이었을까? 다만 중달이라는 청년의 눈빛이 순간 번뜩였다.

노인의 눈길이 향한 곳에는 고상하고 단아함이 물씬 풍기는 한 소년이

단정히 앉아있었다. 소년의 풍기는 기운은 청아하고 고고하다는 것을

알만큼 수려한 외모였다. 노인이 그 소년을 향해 물었다.

"양아..너는 왜 아무말이 없느게냐? 무슨 할말이라도 있느게냐? 말해

보려무나.."

양이란 불린 소년은 잠시 있더니 이내 입을 열어 스승에게 답변한다.

"[손자병볍]의 '행군'에도 '평지에서는 행동이 편리한 곳을 점거해야

하며, 반드시 오른쪽이나 등뒤에 산을 끼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

니다. 또한 [사마법(司馬法)]의 용중(龍衆)에서도 "모든 작전에서는 바

람을 등뒤에 져햐 하고, 높은 곳의 지세에 의지해야 하며, 주요한 쪽은

지세가 높아야 하며 다음으로 중요지역은 지세가 험해야 한다"등의 말

이 있습니다."

마치 온갖의 만물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봄의 푸근함과 자애로움이

묻어나오는 목소리였다. 지금 논하고 있는 것은 병략. 그러나 양이라

는 소년이 말하는 것은 마치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였지만 그와는 대조

적으로 중달이라는 청년은 인위적인 부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들었다.

노인은 대답한 양이라는 소년의 눈을 응시했다. 노인은 떨리고 있었다

. 아주 미세한 가늘음이 입에서 세어져나오고 있었다.

-양이는 과연...천하의 인물이다. 저 아이의 눈매는 고고한 학을 상징,

인중룡(人中龍)이다. 천하의 인물...천하의 인물..-

노인의 눈은 어느새 감겨져 있었고 방안을 꽉 메우던 학생들은 조용

히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 노인은 한동안 그자세로 상념에

빠져들었다.

밖에서는 아이들이 서로 패거리를 이루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주위곳곳이 절경이다보니 아이들의 움직임과 동작들은 마치

신선도를 방불케 하였다. 이 아이들은 각지 전역에서 올라온 아이들

로 출신과 고향이 다르지만 어느덧 공부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친하기가 비할데 없었다. 그러나 그들을 가르치는 노인은 어찌된 이

유에서는 문하생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뽑았다. 그래서인지 몇년째 문

하생은 아무도 없는 법...그러나 노인의 가르침은 이 시대 병가들의

종이라 할 정도로 정통적이며 정석을 기반으로 타 병략가들에게 있어

서 제일로 치부되었다. 다만 너무 정석적이라고나 할까...그러나 중요

한 것은 이 노인이 이 시대 최고의 병법가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후한

말기 점점 혼란이 가미되어 천하가 어지러워질 때 병법은 자신과 천하

를 보호하는 법. 선견지명이 있는 유명인사나 고관대작의 자식들과

거부와 일개농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자식을 문하생으로 데리

고 온 것이었다. 그 수많은 경쟁을 뚫고 엄선된 이들이 바로 이아이들

이었다. 그러나 이 아이들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는 몇명

없었다. 그 중에서 쌍벽을 이루는 두 사람이 있었다. 목이 이리처럼

길게 돌아간다고 해서 낭상이라 불리는 하내 사마시 집안의 여섯째

아들. 사마의(司馬義). 두되명석하고 일재전모하여 전도가 창창한 그

는 이미 문하생들 중에서 상급자들의 우두머리였다. 치밀하고 무서운

전략으로 다중에게 두려움을 주는 인상이지만 호남형으로 약간은 이

기적인 아이였다. 그에 반해 낭야 풍도현 사람으로 양양의 유명인사

인 황노인과 함께온 제갈양(諸葛量).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고아한 품

격으로 소탈한 성격으로 인해 하급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차지한 그는

중달에 비해 몇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면에서 그를 근소한차

로 추월하였기에 어느새 하급생들에 상징이 되었다. 상급생과 하급생

들은 반목하는 경우는 없지만은 않았다. 오늘도 스승님과의 문답에서

나온 말들을 가지고 고투리를 잡아 비방하기가 일수였다.

방에서 나온 아이들은 스승과의 수업이 끝나자 제각기 흩어져 자기일

을 하기위해 분주해졌다. 사마의를 더불어 그를 정점으로 형성한 학구

파들은 서고에 틀혀박혀 공부에 열중이었고 제갈양을 위시한 아이들

은 자연을 벗삼아 높은 봉우리에 있는 낡은 서고에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절경을 보며 서로의 학문을 논하며 응용적인 학문을 논했다.

그러던 차에...


어느 날..이상한 녀석이 찾아왔다.
















* 정삼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7 15:53)



간옹[헌화] (2003-02-26 15:39:41)
잼낀 한데 님 띄어쓰기좀 ^^

『武人手練記』 1-7장 [1]
『武人手練記』 1-6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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