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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옹[헌화](2003-01-28 18:22:28, Hit : 4085, Vote : 432
 정벌의길(1부 4화) - 익덕과 맹기의 용맹은 고원을 누비고
유비가 군사를 수습해 오환림에 이르니, 거의 꺾인 군사는 없었다.
유비는 그 날 칭기즈칸의 군대의 장수 보로쿨과 테무게를 화살로 쏘아 죽인 황충에게 전공 1등을 표창하였다.
그리고 제베에게 죽임을 당한 진식과 여의의 시신을 수습하여 고향으로 돌려보내어졌다.
전공과 수습이 끝나자, 유비가 대책회의를 강구한다.

"북적 몽고는 전투에 능숙했소. 염유, 저들에 대해서 다른 설명은 없는가?"

"칭기즈칸과 그의 부하에 대해서 짤막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좋아. 들어보지. 설명해보게."

염유는 말을 꺼낸다.
염유는 몽고의 주력 부대가 기병인 것을 암시하고, 장수들을 훑어나갔다.

"제베. 이 자는 고구려(高句麗)출신으로 고구려 명으로 사영(思英)이라고 하며 지난번에 중국으로 건너와 벼슬을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뭔가? 그게 사실이란 말인가?"

"예. 요동(遙東)태수 공손강(公孫康)을 방문했지만, 공손강은 그의 실력도 훑어보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서 쫓아 보내었다고 합니다."

유비는 매우 분노하여, 그 자리에 원정에 참가하였던 공손강의 벼슬을 깎아 서민으로 만든 뒤 추방하였다.
직무를 소홀히 한 죄였다.
염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무카리. 이 사람은 전투 때 큰 칼을 잘쓰고, 침바이는 몸집이 거구라고 합니다. 카사르는 들리는 말에 사람 고기를 먹고 컸다고 합니다.."

"별의 별 미친놈들이 다 있구만."

장비(張飛)가 끼어들어 말을 망친다.
유비의 얼굴은 삽시간에 망가지며 장비에게 화를 낸다.
염유는 설명을 더 이어가더니, 마쳤다.
그 때였다.
순찰을 돌던 순찰대장이 달려와 아뢰었다.

"폐하, 몽골의 침바이와 칠라운이 쳐들어왔습니다. 지금 우리쪽의 군사들이 무참히 깨지고 있습니다."

"뭐라? 침바이, 칠라운?"

염유의 얼굴이 흙빛이 되어 말한다.

"저들은 같은 형제로써 침바이는 쇠몽둥이를 씁니다. 무게가 무려 90근이나 나간다고 하고,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칠라운입니다. 그는 쇠망치를 쓰는 데 한손에 무려 50근짜리라고 합니다."

유비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친히 나간다.
친히 나가니, 침바이와 칠라운의 용맹을 볼 수 있었다.
침바이의 쇠몽둥이가 휘청거리자, 촉병들의 머리와 배에서 뇌수와 내장이 터지며 피가 흐르고,
칠라운의 쇠망치가 흔들거리자, 병사들이 하나둘씩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유비는 그것을 보자 좌중을 일러 소리를 친다.

"우리 장군들 중에서 저 미친 괴물들을 상대할 장수는 없는가?"

그러자, 하후돈의 아들 하후무(夏侯武)가 대도를 빼들고 나가며 말한다.

"폐하, 신은 위나라의 하후돈의 아들로써 태어나 많은 공적이 없습니다. 제가 저중에서 하나를 베어 폐하께 바치겠나이다."

"하후무. 기상하나는 좋구나. 가봐라!"

"예!"

위나라의 부마도위인 하후무. 유비는 하후무를 불쌍하게 거둬 친아들처럼 대했다.
그는 별볼일 없는 몸집만 큰 거구였고, 배운 것도 익힌 것도 없는 한낱 삼류에 불과했다.
하후무의 병사 5천이 나왔다. 먼저 침바이가 그것을 보자, 칠라운에게 말한다.

"아우야, 저 돼지를 푸른 이리의 저녁식사로 바치자구나."

"좋습니다. 형님, 저놈은 이 칠라운이 찌그려 놓겠습니다."

칠라운이 말을 몰아 단기로 하후무의 병사 5천을 헤쳤다.
퍽퍽 소리와 함께 칠라운에게 달려들었던 하후무의 군사들이 나가 떨어졌다.
하후무가 노해 칠라운에게 대도를 날렸다.
칠라운은 피한 뒤, 양손에 든 쇠망치로 대도를 한대 쳤다.
퍽.. 대도는 불에 익힌 엿가락처럼 잘려져 나갔고, 하후무가 목숨을 구걸하기도 전에 칠라운은 쇠망치로 하후무의 머리를 쳐 날렸다.
유비는 놀라움 대신 두려움이 일었다.

"오오.. 몽골에는 이런 자가 수두룩하구나. 우리 중원에는 저런 자 하나가 있을꼬.."

"형님, 그건 틀린 말이우! 이 장비가 가서 저놈의 멱을 따오겠소."

"장비야! 너무 무모하구나."

장비가 나서자, 옆에 있던 염유 역시 말린다.

"저자들은 하루에 양 한마리와 술 한동이를 거뜬 히 비운다고 들었습니다."

"염지리사는 이 장비가 저 무뢰배보다 못하단 말이오? 그렇수?"

염유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장비는 사모를 끼고 말을 몰아 돌격했다.
침바이가 시익 웃으며 칠라운에게 말한다.

"저 밤송이는 내가 처치할께. 간다! 밤송이!"

침바이의 쇠몽둥이가 하늘을 가를 듯히 장비를 향해 노려왔다.
장비는 침바이를 째려보며 말한다.

"이놈아, 나는 밤송이가 아닌 연인(燕人)장익덕이니라!"

장비는 항시 자신이 연나라 출생인 것을 강조하곤 했다.
침바이의 쇠몽둥이가 먼저 장비를 향해 노려왔다.
위잉.. 무거운 쇠몽둥이였으나 매우 민첩하게 날라왔다.
장비는 피한 뒤 놀라움과 칭찬을 하며 말한다.

"오오.. 놀라운 걸. 너같은 무장이 몽고에서 썩고 있다니 유감이다. 하지만 장난은 여기까지다!"

장비의 사모가 한 마리의 독사.. 아니 살모사같이 침바이를 향해 날아왔다.
침바이는 겨우 몸을 날려피했으나, 귓전에 사모가 스쳤다.
침바이는 놀라워 하며 감탄한다.

"너야말로, 중국에 너같은 인물이 있는 것이 대단하구나. 넌 역시 내가 싸워 본 상대중 가장 뛰어난 인물이야."

장비는 씨익 웃었다. 침바이의 쇠뭉둥이가 장비를 향해 날아오고 장비의 사모역시 침바이를 향해 돌격했다.
푸푹.. 중간에서 피가 한바탕 크게 흘러내렸다.
쿵... 지진이 일어난 듯 침바이의 쇠몽둥이와 거인 침바이가 쓰러지자 인 소리였다.
침바이가 죽자, 한군에서는 괴성이 나오고, 몽고병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들이 여기는 최고의 대장이 중국의 장비라는 무장에게 죽은 것이 말이다.
칠라운은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형의 복수를 하기 위해 장비를 향해 쇠몽둥이를 휘두르며 달려왔다.

장비가 다시 상대하려고 하니, 유비의 뒤에서 누군가가 뛰어나왔다.
서량의 금마초(金馬超). 마초 맹기였다.
마초는 장비와 호적수였다.
마초는 장비에게 엄지손가락을 보이며 말한다.

"내 호적수가 공을 세우는데 이 몸이 아니 세울 수가 없지. 안 그런가? 호적수?"

"그래. 마초. 너에게 저 녀석을 양보하마. 후.. 쉬어야겠군."

장비는 내려간다. 마초가 칠라운을 노려 보며 말한다.

"후훗.. 너희들은 중국에는 장비말고도 이 마초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마."

"마초는 건초든 네놈과 저 장비를 쓰러뜨려 우리 형님의 원한을 값아내겠다!"

"건초? 이놈이!!"

마초 역시 매우 분노해 창을 끼고 달려갔다.
결과는 매우 싱거웠다. 싸울 때 냉정하지 못했던 칠라운은 개인의 감정에 사로잡혀 일기토를 제대로 치뤄내지 못했고 마초의 창이 정확하게 칠라운의 배를 관통했다.
칠라운은 엄청난 피를 토해내며 죽고 말았다.
마초는 창을 들며 크게 웃으며 죽은 칠라운의 시체에 창끝을 겨누며 말한다.

"네놈은 이 마초를 몰랐더냐?"

칠라운, 침바이가 무참히 죽자, 몽골병들은 태반이 투항하고 나머지는 전선에서 이탈해 되돌아갔다.
그들이 죽은 것을 알자, 칭기즈칸은 눈물을 뿌리며 통곡을 했다.
꼭 중국을 꺾어, 보로쿨, 테무게, 칠라운, 침바이 네 명의 원한을 값겠다고 말이다.
* 정삼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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