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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옹[헌화](2003-02-11 10:21:57, Hit : 4187, Vote : 432
 정벌의 길(2부 2화) - 제베, 서강의 철리길을 누르다.
"제베장군님의 일진은 이미 서강왕 철리길(鐵里吉)의 영토를 지나고 있습니다."

유비의 낙양궁궐에는 전갈이 도착하여 유비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
유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제베를 칭찬했다.

"역시 날쌘화살 제베, 화살만큼이나 진군속도도 빠르구료."

한편 제베는 역경에 부딪히고 깎이고 있었다. 철리길이 자신의 영토 서강을 지나게 허락하지 않았다.
철리길은 분명 위구르를 치러간 다는 목적으로 서강을 정벌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위구르 다음에는 서강일 것임을 예측했다.

"지나갈 수 없다고 전하라. 이 국토를 지나려면 나 철리길의 목을 보고 지나가라 전하라."

제베의 사신을 호통친다음 곤장을 쳐서 말에 매달아 서평관으로 보냈다.
제베의 군대는 서평관(西平關)에 주둔하고 있었다.
철리길에게 허락을 받으면 출병하기로 하였는데 철리길은 절대로 자신의 국토를 열지않았다.
제베는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철리길다운 이야기이군. 하지만 그 고지식함도 얼마가지 못할 것이니라. 후후훗.."

육손(陸孫)이 의아해 하며 제베에게 묻는다.

"제베장군님, 저들은 전차부대를 비롯하여 이집트인, 위구르인, 중앙아시아인 등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백언은 아직까지 저들의 단점을 파악하지는 못했구료. 철리길의 군대는 한낱 용맹만 믿는 무리요. 내 저들을 오늘안으로 깨치겠소."

제베는 호언장담하며 말한다. 제베는 저들을 어디서 본 것일까, 몽고군에 몸담고 있을 때, 마치 서강에서 약탈을 해본 사람 같았다.
육손은 다시 놀래며 말한다.

"제베장군님께서는 저들을 언제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있네. 내가 고구려에 살 때 말이지.."

제베는 고구려인이었다. 고구려에 살 때, 고구려의 변방 수비병이었다. 항상 고구려는 이민족인 몽고를 비롯하여, 흉노, 돌궐, 숙신 등의 끊임없는 침범을 받았다.
특히 돌궐은 서쪽에서 건너와 전차 같은 훌륭한 무기를 쓰고 있었다.
제베는 그 전차부대를 유심히 보고 있었다.
기동력이 약하지만 파괴력은 기병의 3배 가까이는 되는 전차부대. 한번 말이 놀라기만 한다면 끊임없이 말들이 요동칠 것이 분명했다.
육손은 놀라며 제베의 관찰력을 칭찬한다.

"부군단장 이 육손은 군단장 제베님의 관찰력을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

"하하하, 과찬일세. 그럼 어디 작전을 짜볼까나?"

"예."

제베와 육손은 하루종일 작전을 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제베의 군대는 서평곡에서 군대 몇만을 매복시키고 계왕 간옹이 그 군대를 지휘하였다.
상산왕 조자룡이 먼저 서강을 쳤다.

"나는 한나라의 상산왕 조운 자는 자룡이라고 한다. 내가 특히 너를 쓰러뜨리러 왔으니 나와 겨룰 자는 어서 나오도록 하라!"

조자룡의 말에 배알이라도 뒤틀린 듯, 서강의 최강용사 월길(越吉)이 방망이 두자루를 끌고 말을 타며 제법 장수답게 나왔다.

"나는 서강의 최강용사 월길이다. 내가 네놈을 쓰러뜨려주마."

"좋다! 어디 한 번 쓰러뜨려 보거라!"

월길이 오른손에 쥐고 있던 쇠방망이를 조운에게 휘둘렀다.
조운은 가볍게 창으로 밀쳐내고 월길을 향해 창을 내질렀다.
창은 마치 세갈래로 나뉘어 월길을 치는 듯 했다.
월길은 매우 놀라며 방망이를 떨어뜨렸다.

"으으으!! 괴물이로다!!"

월길이 위험한 지경에 처하자, 서강의 승상 아단(亞丹)은 급히 전차부대를 이끌고 월길을 지원하러 간다.
조운이 노린 것은 그것이었다.
조운은 급히 군사를 물려 퇴각하였다. 월길은 조급전의 두려움을 잃고 아단에게 말한다.

"아단 승상, 저 조운이라는 자는 용맹만 믿고 설치는 무뢰배에 불과할 뿐입니다. 제게 여기 있는 모든 전차부대를 주신다면 촉의 군단장 제베라는 놈의 목을 베어 계하에 바치겠습니다."

"아닐세.. 월길. 저들은 분명 자네를 꾀어드려 하는 것 같네. 저 조운이라는 사람은 젊었을 적 장판교에서 단기로 위무제의 군을 박살냈다는 사람이네."

"어차피 그건 젊었을 적 이야기가 아닙니까? 이 월길. 싸움에서 진다면 목을 내어놓겠습니다."

"정.. 그렇다면.. 전차부대를 잘 부탁하네."

아단은 성안으로 퇴각했다. 월길은 전차부대 5만을 이끌고 조운을 쫓아가자며 전차부대를 격려한다.
전차부대는 이에 호응했는지 월길을 따라 서평곡으로 향했다.
월길은 화살을 뽑아 들어 조운을 가르키며 말한다.

"조운, 젊었을 적 위무제의 군 박살낸 힘은 어디서 나왔는가! 이 월길의 화살을 받아라!"

쌩.. 조운의 귓전을 스친 화살은 나무등걸에 박히고 말았다.
조운은 매우 화가났지만 무시하고 서평곡으로 군사를 돌렸다.
월길은 미친듯히 쫓아왔다.
서평곡에 다다른 순간 조운의 군대는 진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월길은 매우 분해하며 화를 내며 침을 뱉는다.

"젠장!! 저놈을 잡을 수 있었는데! 전차부대 전원 퇴각한다!"

제베는 그 때를 노렸다. 좁은 계곡안에서 한꺼번에 전차를 돌리는데는 시간이 걸렸다.
제베는 숨었다가 소리를 지른다.

"계왕 전하! 이 때입니다!! 화살을!!"

간옹은 벌떡일어나 궁수들에게 소리를 지른다.

"자!! 계나라의 최강의 궁수들이어 고구려 맥궁의 맛을 보여주거라!!"

화살이 우르르 쏟아졌다. 화살들은 전차부대의 말과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기 시작했다.
또 그때였다. 퇴각했던 조운의 부대와 앞에 매복해 있던 장포(張包)와 관흥(關興)의 부대 역시 월길을 쳤다.
월길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었다.
조운이 월길에게 창을 내지르며 고함을 지른다.

"이놈!!!"

조운의 창이 월길의 목을 꿰뚫었다. 월길은 외마디의 비명을 지르며 계곡에서 굴러 떨어졌다.
월길이 죽자 수많은 전차들이 갈팡질팡하며 군의 기강을 잡지 못했다.
그 난리통에 월길의 시체는 이리 밟히고 저리 밟혀 고깃덩이가 되고 월길의 부장인 아하소과(亞河所科)를 비롯 미당(美當)도 각각 장포와 관흥에 의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서강의 천리길의 전차부대는 모조리 전멸하고 말았다.
그 난리통에 어떤 한 군사가 살아남았는지 서강에게 보고 했다.

"전하, 지금 월길원수를 비롯 아하소과, 미당장군께서 목숨을 잃고 모든 군사들이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뭐?! 뭣이?!"

철리길은 크게 놀랜다. 아마 철리길은 중국에는 전차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철리길의 생각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지금 항복하지 않으면 철리길의 서강성은 초토화가 되고 말 것이다.
모든 여자들은 한군들의 씨받이가 될 것이고, 벼슬아치들은 모조리 목숨을 잃고, 집들은 불타게 될 것이다.
철리길은 그 자리에서 국서를 써 한군에게 항복한다는 국서를 썼다.
다음날 아단은 국서를 한에게 바쳤다.
제베는 흡족해 하며 아단을 위해 큰 잔치를 연 뒤 다음날 서강으로 들어가서 궁전을 접수하고 그 궁전의 이름을 개명하여 고려궁(高麗宮)이라 지었다.

제베의 첫 위구르 전쟁의 서막이 터진 것이었다.
* 정삼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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