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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2001-08-22 22:20:20, Hit : 1749, Vote : 206
 신삼국지19편


그 날 장천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고 급하게 채비를 갖춰 홍농으로 갔다.
그리고 그 때 명혼과 아성은 바로 가족을 데리고 낙양에서 도망쳤다. 그러나 이미 수도에선 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유의 계략에 따라 여포는 수도의 외곽지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있었다.
장천은 3일뒤 다시 왔다.
그러나 그는 바로 체포되었다.
그리고는 이렇다할 재판도 없이 바로 사형집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많았다.
그 때 낙양에 남아 있던 장합도 상소를 올려 부당함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바로 관직에서 내쳐졌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장합역시 낙양을 얼마뒤에 도망쳤다.
비록 뜻이 안맞긴 하지만 존형으로 생각하는 장천을 죽게 내버려둘순 없었는지 등광 역시 이유에게 여러 가지로 부당함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유는 그의 출세욕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를 은근히 협박과 회유를 했다.
즉 도위에 올려줄테니 아무 소리 말라고.
등광은 갈등에 섰다.
존형이 죽게 내버려 둘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출세가 먼저인가.
그러나 그는 출세를 생각했다.
그도 1년전의 그 순수한 시골총각이 아니었다.
그 역시 낙양이란 거대한 정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냉정해야 된단걸 알았다.
어찌보면 현대 사회나 그때나 생존경쟁은 당연히 치열했을 것이다.
싸움이 아니라 바로 그러한 관직의 경쟁.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라.
등광은 마지막으로 장천을 찾아갔다.
" 형님...... "
" 등광인가, 후후. 이렇게 될 줄 알았지. "
" ....... 미안합니다. "
" 아니, 자네가 미안할 것은 없네. 난 자네의 잘못이 아닌 걸 아니까. "
" 전 더이상 형을 도울 수 없습니다. "
" 자네 힘으로 될 문제도 아니겠지. "
" 하지만........ 형님. 제가 형님을 깊이 생각했다는 것만 믿어주십시오. "
" 아네..... 자네가 얼마나 착한지.... "
" 형님..... "
그 때 등광은 눈물을 흘렸다.
어렸을 때 가족이 죽은 이후로 한번도 눈물을 안 흘렸다고 하는 그가 처음 흘린 눈물이었다.
그만큼 등광은 그 때 자기 자신이 미웠고 괴로웠던 것이다.
어느 누가 자신의 영달을 꾀하지 않고 싶겠느냐 마는 그는 이제 자신이 더 비루한 인간이 되었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것은 곧 난세의 영향이었다.
189년 11월 15일, 아침 8시경 드디어 장천의 처형시간이 되었다.
관원들은 장천에게 칼을 씌어 거리에서 조리를 돌리게 한 뒤 9시경 그를 십자각 거리 한복판에서 처형하기로 했다.
아무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장천은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았다.
등광은 없었다.
그리고 자신이 알던 수많은 동지들도......
그들 모두 다른 곳으로 갔으리라 여겼다.
등광은 그 때 화웅의 부장이 되어 홍농으로 갔다.
장천은 수척해진 자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고 망나니에게 얘기했다.
망나니는 그에게 거울을 주었고 그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마감하리라 여겼다.
여포, 이유는 즐거운 얼굴로 저쪽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 처형하시오. "
축문을 읽고 나서 관원이 소리치자 망나니는 큰 칼을 부여잡더니 축 늘어진 장천의 목에 칼을 댔다.
그리고는 한번 위로 크게 올렸다.
그 때 어디선가 수많은 바늘이 날라오더니 망나니의 몸에 꽂혔다.
망나니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쓰러진 망나니의 몸에서 정말 분수같이 피가 튀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검은 도포자락에 얼굴, 몸 전체를 검은 옷과 도포로 가린 한 사내가 전각위에서 뛰어내리더니 대도한자루로 달려드는 병사들을 차례로 베어넘겼다.
놀란 이유는 혼비백산하여 숨을 곳만 찾았고, 여포는 기병들을 이끌고 급히 방천화극을 들고 달려갔다.
남자는 얼른 장천을 풀고 그를 끌었다.
여포가 그를 한칼에 베어버릴려고 바로 앞에서 화극을 드는 순간 남자는 눈깜짝할 새에 다시 자수각 위로 올라갔다.
놀란 병사들은 급히 남자에게 화살을 쐈다.
그러나 남자는 방패로 모든 걸 막아내고는 다시 전각 밖으로 도망쳤다.
장천은 힘이 없었지만 왠지 자신의 목숨에 대해서 큰 희망을 느꼈다.
한편 정신이 없던 이유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는 병사들을 동원해 사대문과 낙양성교외등지를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남자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비 오는 날밤. 이곳은 금병산.
" 청화야, 청화야. 어딨느냐? "
한 도인이 동자를 부르고 있었다.
" 예, 스승님. 무슨 일이십니까? "
15살이나 됐을까.
한 소년이 가지런히 푸른 빛의 옷을 입고 왔다.
" 지금 강한 기운이 이동하였다. 아마 낙양 북쪽에서...... "
도인은 이상한 말만 했다.
" 스승님, 그 기운이 무엇입니까? "
" 이 기운은 예사 기운이 아니다. 이자는 분명 목적이 있는자야. "
" ????????"
도인은 한번 헛기침을 한뒤에 다시 얘기했다.
" 이제 시간이 없다. 너는 이 여비와 이 주소대로 이들을 찾거라. "
동자가 명단을 보니 거기에는 화타, 관로, 허자장, 좌자, 우길, 사마휘의 이름이 있었다.
" 스승님, 이분들은 세상에서 꽤나 이름 있는 도인분들 아닙니까? 왜 이분들을.... "
" 그들과 이야기 할 게 있다. 어서 가거라. 말을 타고..... "
" 예예.."
동자는 황급히 옷가지와 여비를 챙겨 말을 타고 삿갓을 쓰고 갔다.
도인은 다시 깊은 좌선에 들어갔다.
이 도인의 이름은 자하선인.
그는 올해나이가 68세인 도사이다.
그의 예언은 이미 천하에 널리 알려져 있다.
10세때 태산에서 이인을 만난뒤에 그 밑에서 도를 닦았다고 한다.
" 이제, 올 것이 왔어, 올 것이.... "

" 음, 아아아........ "
장천은 왠 동굴안에서 깨어났다.
동굴은 어두웠고, 안에는 칠흑같은 어둠만 있었다.
장천은 겨우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안쪽에선 고요함만 감돌고 있었고, 이슬 떨어지는 소리가 울렸다.
입구 쪽을 바라 보니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때 검은 모습의 누군가가 입구 쪽에서 들어 왔다.
장천이 흠칫 놀라자 그는 걱정말라고 했다.
어디선가 한번 들어본 목소리였다.
남자는 그 때서야 검은 두건을 벗었다.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였다.
그러나 얼굴엔 전에 없던 상처가 있었다.
물론 흉터지만.
" 다, 당신은 양혼아니요? "
" 오랜만이군요...... 장천. "



위연문장 (2001-08-22 22:51:48)
역시 양혼이군요. 재밌습니다.. 자주 올려주시길...
위연문장 (2001-08-22 22:52:09)
아! 글구요 자허상인 아니에요?
양호 (2001-08-23 15:48:35)
그냥 해섟나름인 것같에서...

ㅇ [2]
신삼국지18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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