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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完無(2001-12-26 22:40:37, Hit : 1842, Vote : 209
 삼국지 유평전
형주 의도군 장판. 양양성과 남군성을 잇는 요충지이지만, 크고 단단한 성은 커녕 변변한 토성마저도 없다.
사람도 제법 살고 있으나 전혀 주요기관이 없어, 주민들은 한참을 걸어 맥성의 관청에서 일을 처리해야 했다.
장판. 모든 한족들이 한의 중심은 모두 낙양이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장판의 주민들을 알고 있었다. 장판이 지리적으로는 분명 한의 중심이라는 것을. 장판의 주민들은 자신이 나라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으로 살아갔다.
높은 산이나 언덕도 없다. 양사방이 모두 드넓은 평원이다. 북에는 장강이 흐르고 기후도 좋아, 농사 짓기에는 최적의 땅이었다. 장강의 물살이 급격히 약해져 강폭도 좁고, 수심도 얕았다. 그 위에, 주민들이 양양에 볼일을 볼 때 편의를 위해서 다리를 놓았다. 그것이 장판교.
장관이었다. 유유히 물살이 흐르고, 그 위에서 백성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낙원이 따로 있으랴. 곧 장판은, 장판파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다른 지역에서 하나둘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인구가 5만을 넘어서게 되었다. 형북에 큰 도시가 생긴 것이다. 곧, 관청이 들어서고 장판 변두리에 제법 높은 성벽이 생겼다.
더욱더 뛰어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장판이 큰 변란을 맞게 되었다.

장판의 동북쪽. 석양성에서 도적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석양성 성주는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다가, 허무하게 죽음을 맞았다.
도적의 병력은 무려 5천. 석양성은 강하군 관할이었다. 강하가 어디인가. 유표의 장남 유기가 근거지로 삼은 곳이었다.
하지만, 유기도 속수무책이었다. 유표가 강하에는 불과 소수의 군대만 배치해놓아 도저히 도적들의 확장을 막을 수가 없었다.
강하의 모든 주요기관이 있는 무창으로 오지 못하도록 막을 수 밖에 없었다.
도적의 정체는 놀랍게도 황건적을 계승한 군대. 특이하게도 두건은 하지 않고, 몸의 전신을 붉게 칠하여 그들이 오면 불덩이가 달려드는 것 같았다. 그들은 더이상 패퇴한 황건적이 아니었다.
파죽지세. 형주 방위군을 대파한 5천의 강병들이었다.
서둘러 유기가 유표에게 지원군을 요청했으나, 유표는 도적의 집단이라 하여 우습게 보다가 패하고 말았다.
더더욱 사기를 얻은 도적의 집단은 스스로 적화병이 칭하고, 양사방으로 세력을 넓혀갔다.
유기가 무창에서 끈질기게 방어하자, 적화군은 목표를 반대로 돌려 의도군을 향해 진군했다. 의도군의 첫번째 목적지가 바로 장판.
막 성을 지은 상태였다. 군대도 없다. 이제 형주 전역을 자기의 군토로 만들려고 움직이는 유표가 의도에 손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더구나 적군을 얕보다 패한 상태. 유표는 군대의 정비가 중요했다.
결국, 장판은 적화군의 놀이터가 되고 말았다. 잘 경작해 놓은 논밭이 마구 파헤쳐졌다. 온 집이 약탈당하고, 낫을 들고 싸우던 농부는 몸이 두동강나고 말았다.
차마 볼 수 없는 만행. 적화군은 황건적의 복수를 죄없는 장판 주민들에게 행하고 있었다.
그 때였다. 장판교. 1천 정도 되보이는 군대였다. 놀라운 것은 모두 기병. 말이 귀한 남쪽 형주에 1천이 군대가 모두 기병이라는 것은 놀랄 일이었다. 유표군은 아니었다. 분명 유표군은 양양에서 군대를 정비하고 있을 터. 갑자기 무슨 군대란 말인가.
적화군 대장 방항이 말을 타고 군대로 향했다. 적화군에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은 부대장들 뿐. 10명 뿐이다.
방항은 약탈을 행하고 있는 도적들의 행위를 멈추게 했다. 다시 군대를 소집하여 진형을 갖추었다.
5천의 보병과 1천의 기병의 전투. 상대편 대장이 궁금했다. 사로잡아 문책하면 알게 되겠지. 적화군이 먼저 움직였다. 장판교를 사이에 두고 양 군대가 마주섰다.
방항은 창을 다시잡았다. 상대편 군대 대장도 창을 잡았다. 매우 무거워 보였다. 그런데도 한 손으로 매우 가볍게 잡고 있다.
"이 놈, 넌 뭐야? 날 도와주려 온 것이냐? 아니면 나와 싸우려고 왔느냐? 유표군은 아닐테고... 흐흐, 오너라!"
방항에 말에 기병군 대장은 씨익 비웃었다. 그 때, 창을 힘주어 쥐었다는 것을 방항은 보았을까.
"흐흐, 이 놈. 배짱 한 번 좋구나! 좋다. 내가 네놈을 사로잡아 고통을 보여주마! 모두 공격! 기병이라 겁먹지 마라! 우리가 저들보다 몇 배로 수가 많다!"
순식간에 보병이 달려왔다. 장판교를 넘어. 기병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방항이 창을 높이 들었다. 뒤이어 적화군의 함성.
순간, 기병장이 단기로 치고 들어왔다. 피가 튀었다. 전위의 군대가 모두 쓰려졌다. 그 기병장의 창 한 번의 한꺼번에 몇 명이 쓰러진 것이었다. 모두 기겁했다. 한꺼번에 여러명을 베어서가 아니었다.
그 기병 대장의 창에 피 한방울도 묻어있지 않은 것이었다.
방항이 달려들었다.
창과 창이 맞 붙었다. 제법이군. 방항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었다. 한 창이 또 다른 창을 나무 자르듯 베어, 장수마저 베어버린 것이었다.
방항의 목이 떨어졌다.
"어리석은 놈. 나는 유평 용호다!"
대장이 죽으면, 그 부하들은 통제력을 잃어버리는 것. 적화군 병사들은 모두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것을 기동성있는 기병이 놓치랴.
삽시간에 뒤쫓아 적병을 베기 시작했다. 도망치는 마당에 대군이 무슨 소용이랴. 후방의 적화군은 살 길을 위해 아군을 베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정말 잔인한 도적.
유평이라 말한 기병장은 정말 신장과도 같았다. 창 한번 휘두르면 한꺼번에 수많은 병사의 목이 달아났다.
적이 운좋게도 창을 막는다 해도, 바로 방패마저 뚫고 적을 베었다.
끝까지 쫓았다.
모두 사라질 때까지.

결국 장판의 도적은 모두 사라졌다. 아니 적화군이라는 도적 자체가 사라졌다. 장판의 도적은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피해가 너무 컸다.
기병장 유평은 곧, 병사들에게 마을의 복구를 명명했다.
하지만, 이미 죽은 사람이 되살아 날 수 있을까.
유평은 곧 유유히 사라졌다.

  





삼국지존 2 (7) 수정판 [1]
돌아올때마다 실망입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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