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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2001-09-02 07:25:50, Hit : 1879, Vote : 182
 신삼국지25편


대규모의 기병군단.
그들은 아케난의 꽃이라고 불리는 " 철의 기사단 ' 이다.
원래 기사라는 것은 고대부터 존재해 왔다.
다만 동양은 기병중심보다는 오래동안 보병중심의 군사체제이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곳 라마파르 평야를 가로질러 그 대열을 조금도 흐뜨러짐 없이 가는 이 철의 기사단은 격사항의 능력을 실감케 해준다.
격사항의 철의 기사단은 저 북으로는 죽음의 땅, 북쪽 오이라트와 거란, 서로는 페르시아, 남으로는 히말라야, 동으로는 중원가지 아주 널리 알려져 있다.
그들은 지금까지 불패의 신화를 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저 요동에서 공손찬이 백마진으로서 많은 선비, 거란을 상대로 불패를 했지만, 격사항은 그것보다 더 뛰어 났다.
철갑기병의 위력은 그들의 모습에서부터 알 수 있다.
그들은 철갑투구, 철갑장갑, 철갑신발, 철갑가슴받이등 모든 갑옷이며 무기가 단단한 철갑이었다.
그만큼 아케난의 주생산품은 철이었다.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조국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다.
그것도 목숨을 버리고.
때는 192년 5월 8일이니 중앙아시아의 대전쟁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낙양.
동탁의 난이 있고나서 지금 이곳은 꽤나 힘들어진 상황이었다.
동탁은 190년 2월에 도망을 치면서 낙양의 모든 재산을 몰수하고 집이며 모든 것을 태워버렸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낙양을 근거로 하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허창, 업, 완등지로 도망가버렸다.
장천은 자신의 가족들( 명혼, 아성의 가족과 마명과 명천과 자신의 아들) 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이곳은 폐허였다.
' 등광이도 지금쯤은 장안에 있겠지...... '
장천은 새삼 등광을 생각해 냈다. 사수관 전투때 그 활약을 하던 등광이었다.
' 아마도 장안에서도 여러 활약을 하고 있겠지. '
잠깐 생각하던 장천은 이내 마음을 바로 잡고 가족들과 함께 무너진 가옥을 올려 집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명천은 이미 자신이 늙어서 힘없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양혼의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었다.
그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이곳은 장안.
2년전 동탁에 의해서 천도된 곳이다.
한나라시절엔 한때 수도로 쓰이기도 했으나 그리 좋지가 못해서 낙양으로 옮겨지면서 변방수비의 요충지가 되었다.
그러다가 동탁에 의해서 다시 번화하게 되었다.
등광은 이때 절충장군 병마사라는 자리에 올랐다.
비록 다른 특병장군들과는 아직 못미치나 그도 이젠 꽤나 직책이 올라갔다.
그는 요새 근래에 장안 주변의 치안과 사람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는 지난 2년간 그리 좋은 나날만 지낸 것은 아니었다.
장안으로 천도하자마자 이각, 곽사등의 소인배가 지난번 사수관에서의 책임을 그에게 덮어 씌우려 했다.
강현이 말렸기에 망정이었지, 잘못하면 목이 달아날 뻔했다.
게다가 이유는 그가 장천과 친했단 이유를 들어 걸핏하면 그를 걸고 넘어졌으나 워낙에 무예, 지략이 뛰어나고 장안 천도중 그가 이끄는 호위군 5000명은 강현의 군대와 함께 유일하게 백성들을 가혹히 몰지도 않고, 약탈하지도 않아 이미 그는 강현과 함께 덕망있는 장군이 되었다.
' 강현이 집에나 가봐야 겠군. '
순찰이 끝난 등광은 홀로 강현의 집으로 갔다.
" 강형, 계신가? "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니
" 어이구, 이게 누구신가? 등광! "
" 하하하, 그동안 통 안보이더니 그래 몸이 많이 아프다 그랬지? "
" 으응, 그래...... "
강현은 지난 3개월동안 열병에서 시달렸다.
뚜렷한 병증은 없으나 몸에서 열이 지나치게 많이 나고 자꾸 설사를 하는 것이 몸의 기운과 힘을 다 빼놓았기 때문이다.
" 이젠 좀 나았다네. 하하하. "
" 그래.... 자네같은 사람이 병에 걸리니 내가 얼마나 간이 콩알 만해졌는지 아나? 자네 어머님은? "
" 안에 계시다네. "
등광은 강현의 어머니를 만나고 다시 강현을 만났다.
" 정정하시군. "
" 실은 그게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네. "
" 뭐, 치매! "
" 나를 앞에 두시고도 먼 허공만 바라보며 아버님 이름을 [강송... 강송....]하고 부르시는게 너무 안타깝더군. 이젠 의원들도 다 손을 놔버렸어. 내가 죽을 때까지 당신께서 먹고 누시는 것을 다 해드려야 된다는군........ "
" 이것참........ "
" 그나저나 조정은 어떻게 되가나? "
" 응, 그게....... "
등광의 얘기로는 조정에선 동탁이 온갖 횡포를 다 부려 벌써 바른 말하던 신하들은 수십명이 넘게 죽어나갔다.
하물며 왕윤 같은 사람까지도 동탁에게 자신의 딸이라는 초선이란 여자를 주었으니......
" 동국상은 요새 초선이라고 하는 미녀한테 빠졌다는 군.... 왕윤의 딸이라나...... "
" 뭐, 뭐라고? 다시 한번만? 누구의 딸? "
" 아, 태사인 왕윤 말이야. "
" 허허, 알 것 같군. 알것 같애. "
" 뭐가? "
" 왕윤 같은 사람이 자기 딸을 바친다? 뭔가 이상하지 않아? "
" 그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소문엔 그 사람이 조조에게 칠성검을 주어 동국상을 암살시키려 했다니까........ "
" 그런 소문이 있는데도 동탁은 왕윤을 조정의 원로로서 항시 우대하고 있잖아. 그런 사람이 스스로 몸을 굽히는 것은 분명히 뭔가가 있어. "
" 강현, 자네는 아직도 그 병법 연구 하나. 그만두게. 우리 처럼 돈 없는 사람들이 무에 목숨을 걸고 뛰어드나. "
" 그렇긴 하지...... "

거대한 절벽의 동굴.
이곳은 바로 거대한 호수동굴로 고대의 죽음의 땅에 있었다던 신비의 제국의 중심지라고 하는 호수이다.
( 지금의 자이칼호)
이곳은 깎아지는 듯한 암벽들이 많다.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서 많은 바위들이 깎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장 큰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바위섬은 접근 조차 어려워서 대개는 사람들이 안 간다.
게다가 호수에는 괴물이 산다는 근처 어부들의 얘기까지 있어서 이 주변 사람들은 이 호수에선 물고기를 잡지 않고 호수로 들어가는 다른 저수지에서 잡는다.
" 꽤나 크군..... "
" 그렇지요, 크지요. "
" 피델, 확실히 저 동굴안에 있는 거 맞아? "
" 그럼요. 안 그러면 제가 여기 왜 있겠습니까? "
" 내가 그걸 찾으려 한단 사실을 자네 밖에 모르지? "
" 예. "
" 좋아, 가보세. "
양혼은 피델이라고 하는 자와 함께 큰 나룻배 여러 척을 빌렸다.
늑대들은 강변에서 모두다 앉아 있었다.
" 좋아, 이 호수 굉장히 크군. 벌써 20리는 족히 온 것같은데..... "
" 장군, 지금 부터 조심해야 됩니다. 이곳 주민들은 여기서부턴 괴물이 나타난다고 해서 얼씬도 하지 않는 구간입니다. 이곳까지 더 들어왔던 어부중 돌아간 자가 없다고 합니다. "
" 괴물이 오건, 뭐가 오건. 나한텐 오직 진격뿐일세. "
" 비록 우리도 위구르 전사 30명이 같이 왔지만, 결코 방심해선 안됩니다. "
" 후훗. "
배는 점점 호수의 안쪽으로 흘러들어 갔다.
그 때 갑자기 아주 허연 안개가 그들의 주위를 감쌌다.
그리곤 맨앞에 가던 길잡이배가 사라졌다.



[봉추]영웅탄생 (2001-09-02 08:57:03)
아 역시 잼 있군여 담편이 기대가 되는데~
위연문장 (2001-09-02 15:09:03)
억! 또? ㅡㅡ;;

상가 25시 [3]
신삼국지24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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