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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탄(2000-11-10 13:39:38, Hit : 4606, Vote : 613
 출사표(出師表).hwp (0 Byte), Download : 121
 제갈량(諸葛亮)의 출사표(出師表)
                                            출 사 표

선제께서 한 왕실을 부흥하고자 왕업을 시작하시어 그 반도 이루지 못하신 채 붕어(崩御)하셨나이다. 지금 천하는 위(魏)·촉(蜀)·오(吳) 셋으로 나뉘어져 있고, 촉한의 영토인 익주(益州)는 오랜 전쟁으로 말미암아 이미 쇠약할 대로 쇠약해져 있으니, 이때야말로 진실로 한 왕실의 존망이 달린 위급한 때입니다. 그러나 폐하를 모시며 호위하는 신하들이 궁중 안에서 그 소임을 게을리 하지 아니하고, 충성스러운 장수들이 조정 밖 멀리 전쟁터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채 분전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전날 입었던 선제의 특별하신 은총을 생각하여 그 은덕을 폐하께 보답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폐하께서는 견문을 넓히시어 선제께서 남기신 덕망을 빛내시고 뜻 있는 인사들로 하여금 그 기개를 떨칠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공연히 폐하 스스로 변변치 못하다고 여기시고 사리에 맞지 않는 비유를 들어 충간의 길을 막아버리면 아니 되옵니다.
폐하께서 계신 궁중(宮中)과 대신들과 재상이 있는 부중(府中)은 모두 한 몸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 일하는 자이건 잘한 자는 상주고 잘못한 자는 벌주어 조금도 차별을 두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만약에 간사한 짓을 하여 법을 어기는 자가 있거나 충성스럽고 착한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그들을 담당관리에게 넘겨 죄와 공을 논하여 폐하의 공평하고도 밝은 다스림을 밝게 드러내야지, 사사로움에 치우쳐서 안팎으로 법도가 다르면 아니 될 것입니다.
시중(侍中)인 곽유지(郭攸之)와 비의(費 ), 시랑(侍郞)인 동윤(董允) 등은 모두 선량하고 신실(信實)하며 그 뜻과 마음이 누구보다도 충실하고 순수합니다. 그러므로 선제께서 많은 신하들 가운데에서 그들을 선발하시어 폐하께 남겨주신 것입니다. 어리석은 소신의 생각으로는 궁중의 일은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모두 그들에게 자문을 구하신 후에 시행하신다면, 반드시 부족한 점을 채울 수가 있어 널리 유익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군 상총(向寵)은 그 성품과 행동이 훌륭하고도 공평하며 군사(軍事)에 밝아서 일찍이 선제께서 한 번 시험삼아 써 보시고는 군사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여럿이 의논하여 그를 궁중의 위병을 통솔하는 도독(都督)으로 임명하였던 것입니다. 어리석은 소신의 생각으로는 진중(陣中)의 일은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모두 그에게 자문을 구하시면 반드시 진중이 화목하고 우수한 사람과 열등한 사람을 적당한 곳에 배치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진 신하를 가까이하고 소인배를 멀리한 것은 바로 전한(前漢)이 흥한 이유이며, 소인배를 가까이하고 어진 신하를 멀리한 것은 바로 후한(後漢)이 망한 이유입니다. 선제께서 생전에 저와 이런 일들을 의논하면서 환제(桓帝)와 영제(靈帝) 때의 일을 두고 가슴 아파하지 않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시중(侍中)과 상서(尙書)·장사(長史)·참군(參軍) 등은 모두 마음이 곧고 신의가 있으며 충절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 신하들입니다. 폐하께서 그들을 가까이하여 믿고 쓰신다면, 한 왕실의 부흥은 날짜를 세면서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은 본래 평민으로 남양(南陽) 땅에서 몸소 밭을 갈며 살아가던 자입니다. 어지러운 세상을 피하여 구차하게 생명을 보전하려 했을 뿐, 제후에게 나아가 명성이나 벼슬을 구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제께서는 소신의 미천한 신분을 개의치 않으시고 송구스럽게도 몸소 세 번씩이나 누추한 움막으로 왕림하시어 당면한 세상의 일을 하문(下問)하셨습니다. 이에 소신은 감격한 나머지 선제께 신명을 바칠 것을 맹세했던 것입니다. 그 후에 나라가 기울어져 전복되려는 위기를 만나 패전한 때에 임무를 맡고 위급한 때에 명을 받든 지 21년이 지났습니다. 선제께서는 저를 신중한 사람으로 아시고 붕어하실 때에 소신에게 큰일을 맡기신 것입니다. 명을 받은 이후로 밤낮 근심하며 부탁하신 일을 이루지 못해서 선제의 밝으신 덕을 손상시킬까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러므로 5월에 노수(瀘水)를 건너 불모의 땅에 깊이 쳐들어가서 오랑캐를 토벌하였습니다. 이제 남방은 이미 평정되었고 병기와 갑옷도 이미 풍족하니 마땅히 삼군(三軍)을 거느리고 북쪽의 중원(中原)을 평정해야 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아둔하나마 제 힘을 다해 간흉을 물리치고 한 왕실을 부흥하여 왕도(王都)를 옛 도읍지인 장안(長安)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제의 은혜에 보답하고 폐하께 충성을 다하는 소신의 직분인 것입니다. 그리고 나라의 이익과 손해를 살펴 충언을 올리는 일은 곽유지·비의·동윤 등의 소임입니다.
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소신에게 적을 토벌하여 한 왕실을 부흥시키는 공적을 맡겨 주십시오. 공적을 이루지 못하면 소신의 죄를 다스려 선제의 영전에 고하십시오. 또 곽유지·비의·동윤 등에게 잘못이 있을 때에는 꾸짖어 그 태만함을 드러내십시오. 그리고 폐하께서도 몸소 마음을 쓰셔서 선도(善道)를 자문하시고 신하들의 바른 말을 살펴 받아들이셔서 선제의 유명(遺命)을 깊이 따르십시오.
소신은 선제의 크신 은혜를 입었던 감격을 이기지 못하여, 이제 멀리 북쪽 중원 땅 정벌의 길에 오르며 이 표(表)를 올리려 하니, 눈물이 흘러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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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諸葛亮)의 후출사표(後出師表) [1]
[서버천하] COM 國 志 <2>[두 영웅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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