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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항로> 다음의 삼국지, <화봉요원火鳳燎原>2007-08-02 20:41:15
 희지재


 <창천항로蒼天航路> 다음은 <화봉요원火鳳燎原>인 모양이다. 어떻게 재밌게 놀아볼까 궁리한 작품.


 <창천항로>가 ‘조조 중심의 삼국지’를 내세우긴 했으나 그 근거가 된 초인적인 지략과 결단력에 대한 그린이의 표현은 정사 속 유비의 인망에 대한 나관중의 소설적 과장 수준을 넘지 않는다. 역사상의 유비는 비록 독우를 매질하고, 박망에서의 화공을 직접 입안하고, 즉위를 반대하는 신하를 좌천시키는 등 효웅의 풍모가 있긴 했으나, 연의에서와 같은 불가사의한 인망을 얻었음도 사실이었다. <창천항로>가 조조의 활약을 대담한 필치로 옮겨내긴 하지만 사서를 탐독한 마니아층을 즐겁게 하는 세밀한 고증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조조를 ‘적어도 영웅’이라고 평한 노신魯迅과 한 해에 백여편의 논문을 쏟아낸 옹조파 곽말약郭沫若 이후 현대중국은 이미 조조에게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반면에 <화봉요원> 이 대만판 삼국지는 무협지 같은 상상력이 서사의 큰 줄기를 이룬다. 그 주역은 두 사람이다. ‘잔병’이라는 자객집단을 부리는 사마의, 그리고 실패를 모르는 저 결사의 두령인 요원화─그리고 그는 심지어 조운 자룡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위에 내시로서 ‘초선’의 역할을 해내는 맹아, 수백살의 도사 수경선생이 길러낸 여덟 수제자 ‘수경팔기水鏡八奇’와 같은 설정들은 이 작품이 7실에 3허를 보탠 연의의 별곡으로만 머무를 수 없음을 보여준다. (30권 가까이 진행되면서 수경팔기 중 일곱명의 정체가 드러났다. 원방─그는 가상인물이며 원소의 조카로 등장한다─, 순욱, 곽가, 가후, 주유, 방통, 제갈량. 그들은 모두 천하를 주름잡는 재사들이다. 자, 마지막 팔기는 누구일까? 다른 얘기로 돌아와 <창천항로>가 전 36권으로 조조의 일평생을 다 다뤘음에 비해 <화봉요원>은 아직 관도대전도 맞지 않았다. 작가 진모의 욕심이 대단하다.)


덧글 3개
 희지재 스토리작가가 죽은 뒤 작가노트빨도 다했는지, <창천항로>는 적벽대전 이후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스토리작가 이학인의 솜씨가 십분 발현된 여포와의 하비공성전이나 원술정벌, 관도대전 서사는 예측을 불허하는 독창성으로 아무리 읽어도 질리지 않는데, 적벽대전 이후로는… 물론 그림작가인 왕흔태의 핍진한 묘사력도 만화를 끌고 나가는 만만치 않은 힘인 것은 인정합니다만, 유감천만인 일이죠. 2007/08/02 08:08 
 무적위연 창천항로는 정말 뒤로 갈수록 졸작으로 치달았죠. 2007/09/19 10:09 
 희지재 동감입니다. <화봉요원>도 스토리는 개차반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이건 뭐 극중인물들을 놀래키는 게 아니라 순전히 독자를 놀래키기 위한 억지 플롯들…) 설정은 참 특이하죠. 어찌 얘기하면 아스트랄한 겁니다만 제 말대로 ‘어떻게 재밌게 놀아볼까 궁리한 작품’이란 측면에서 보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저 얘기 그리고 싶어서 만화 배웠다는데 참 특이한 사람이죠-_-; 들리는 얘기론 요즘 맹아는 초선 그만두고 추씨 역할을 한 뒤에 최근 ‘진의록의 처’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2007/11/0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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