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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의 ‘불시인(不是人)’2008-03-12 22:05:11
 희지재


 대만의 만화가 진모의 작품인 ‘화봉요원(火鳳燎原)’에 대하여 전에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그의 다른 작품 ‘불시인(不是人)’은 네이버 만화에 들어가면 <비인간>이라는 제목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두 권이고, 권당 300원입니다. 만화대여점의 대여료와 같습니다. 전 2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줄거리 소개에는 여포의 단편이 소개되고 있는데, 주된 내용은 장편인 위연과 제갈량의 갈등구조입니다.
 <화봉요원>에 비해서도 더욱 극화다운 박력 있는 그림체로 당대 촉한의 북벌기의 암담한 사정, 즉 그 때 내각의 빈약한 인재풀과 제갈량 용인술의 한계, 전장의 고통 등을 생생하게 잡아냈습니다.

 너무 나아가지 않으면서도 독자성을 획득한 서사가 발군입니다. 비록 번역은 비전문인력에게 맡긴 티가 완연하긴 하지만 동호인들의 배경지식이면 제대로 짚어 읽어내고도 남습니다.
 <화봉요원>이 대만 무협 만화의 계보선상에 있는 작품이며 극화적 기초 위에서도 소년만화적인 캐릭터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반면 <비인간(원제: 불시인)>은 역사 만화로 분류하는 것이 마땅할 만큼 작화, 인물 해석, 서사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수경팔기’나 ‘요원화’ 같은 리어레인지는 최대한 삼간 흔적이 보입니다. 국가대계를 맡아 위인으로 추앙되는 인물이 불완전하고 위태로운 실존적 개인으로서 패배의 순간마다 겪을 괴리감과 인간소외를 잘 묘사한 이 작품은 몰락해가는 역사와 핍진한 심리가 중첩되어 깊은 파토스를 이끌어냅니다.
 리중텐의 <삼국지 강의(원제: 품삼국)> 2권에서 위연의 반란 사건을 다룬 부분을 함께 읽고 본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위연은 정말 배신자인가? (위나라에 귀순하려 했는가?) 좌천된 양의가 불평하며 한 말로 처형의 근거가 된 “그때 차라리 위(魏)에 귀순했더라면”이라는 말에서 위는 위나라인가, 위연인가? 등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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